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시행하고 있는 대학입학시험(HSC)이 영국으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자격시험감독청(Ofqual)은 뉴사우스웨일스주 HSC 제도와 일부 아시아 및 유럽 국가의 대입제도를 영국 대입제도 개선에 적용하기로 하고 현재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호주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Ofqual이 대입제도 도입 검토대상으로 선정한 국가는 호주와 홍콩, 미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 6개국이다.
Ofqual은 현재 영문학과 수학, 화학, 역사 등 4개 과목에 대해 고교생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이들 국가와 상호비교하면서 개선점을 찾기로 했다.
Ofqual 대변인은 "영국 대입제도 개선을 위해 이들 나라의 대입제도와 교과과정, 교과성취도 등 모든 사항을 고려하고 있다"며 "여기에 전반적인 교육시스템과 대학교육 현황 등도 취합해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HSC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fqual은 뉴사우스웨일스주 교과과정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HSC 검토를 통해 영국과 호주의 대입제도를 상호 비교해 영국 고교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게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