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왜 짠가!’ ‘긍정적인 밥’의 강화도 시인 함민복이 의형제를 맺은 탤런트 임현식과 천년고도 경주로 겨울 여행길에 올랐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했던 함민복은 20여 년 만에 찾은 경주에서 그 시절의 하숙집, 시인의 꿈을 키웠던 서점, 근무지였던 발전소 등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겼다.
의형제를 맺은 형님 임현식과는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성동시장에 들러 장터 사람들을 만나보고 안압지, 감포항, 읍천 벽화마을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꽃모양의 주상절리 등 경주 일대를 둘러봤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을 찾아 효심으로 지은 고택을 방문해 어머니 살아생전에 효도를 다 하지 못한 것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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