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을 통해 박영빈 은행장 직무대행은 “2년여 만에 경남은행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반갑게 맞아준 임직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상의 이유로 퇴임한 전임 문동성 은행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그간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올해는 금융사고와 민영화 중단 등에 따른 여파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지역대표은행으로서 손상된 위상 또한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영빈 은행장 직무대행은 30년 금융인으로 외길을 걸어 온 금융통으로, 1980년 장기신용은행의 전신인 한국개발금융을 시작으로 한미은행에서 비서실장, 런던지점장을 지낸 바 있다.
이후 경남은행에서 수석부행장을 역임했고, 2009년 우리투자증권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겸 우리금융지주 전무로 일해 왔다.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은행과 비은행을 두루 경험했을 뿐 아니라 특유의 친화력과 강한 리더십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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