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정책 추진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시가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운영한다.

3일 시에 따르면, 현재 단독.다세대 주택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처리비용을 내는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아파트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과는 상관 없이 한달에 가구당 평균 800원에서 1,300원을 부담하고 있어 음식물 쓰레기가 과다 배출될 수 있다는 것.

이에 인천시는 음식물쓰레기 과다 배출문제를 발생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아파트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시는 TF팀 구성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중에 군.구의 관련조례를 개정하고, 하반기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대시민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종량제는 전자태그를 이용해 배출자나 배출량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RFID 방식과 구입한‘납부 칩’이나 스티커를 전용 수거용기에 부착해 배출하는 칩(스티커) 방식, 종량제봉투 방식 중 지역 실정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군.구의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시책추진 상황과 감량화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표창하는 등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도를 기준한 인천시의 1일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총 711.4톤으로, 처리비용으로 연간 250억 원이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