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써브가 12월 다섯째 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인천지역 매매가는 -0.02% 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부동산 써브에 따르면, 서울은 0.00%로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경기는 0.01%, 경기 인근의 신도시는 0.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특히 남동구가 -0.08%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중구는 -0.04%, 서구는 -0.03%, 계양.연수구는 -0.01% 하락했다.
부평구,남구.강화군의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동구는 소형 아파트인 송현주공아파트 매매가가 500만 원 가량 오르면서 유일하게 0.11% 상승했다.
부동산 써브 리서치자문센터 김지연 연구위원은 “인천의 경우 송도의 각종 사업들이 무산되면서 매매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은 데다가 인천은 전.월세 수요에 비해 매매 거래가 없는 것도 가격 하락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이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도 아니고, 당분간 수요도 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상반기 중에도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기 권역별로는 용인.남양주시가 0.08%, 군포.안산시가 0.07%, 성남.평택시가 0.06%, 화성시가 0.02% 각각 상승한 반면, 양주시는 -0.44%, 동두천시는 -0.35%, 파주시는 -0.07%, 이천시는 -0.05%, 고양.김포시는 -0.03% 하락하는 등 경기 북부권이 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의 경우 산본이 0.13%, 일산이 0.04%, 분당이 0.01% 오른 반면, 중동은 -0.01%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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