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세금을 탈루코자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금천구 등에 타인 명의를 도용한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52곳을 차리고서 모두 312억여원 상당의 매출전표를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화나 영업사원 방문 등을 통해 99만원 상당의 리조트 회원권이나 캠핑카, 130만-260만원 상당의 연료절감기 등 주로 고가의 제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을 통해 매출을 숨기는 것은 과세기관의 세원 추적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신용사회의 근간을 어지럽히는 중대한 범죄”라며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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