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북한은 3일 김일성광장에서 군중대회를 열고 신년 공동사설 관철 결의를 다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북한은 매년 신년 공동사설 발표 후 평양시 군중대회를 시작으로 도, 시, 군 및 기관별로 공동사설 관철을 다짐하는 결의행사를 열고 있다.
대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은 "경공업을 우선시해 인민생활 향상에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모든 단위에서 생활필수품 생산을 늘려 수도 시민에게 질 좋은 소비품과 식료품이 더 많이 돌아가게 하겠다"며 공동사설이 밝힌 경공업 우선 방침을 재확한 것 이다.
문경덕 당 비서 겸 평양시당 책임비서는 "경공업이 올해 주공전선인만큼 지방산업공장을 현대화하고 자체의 원료 원천을 남김없이 동원해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군중대회에는 최영림 내각 총리, 홍석형ㆍ태종수 당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리태남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한 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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