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전문사이트 차이신왕(財新網)은 11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말 미국에서 전자책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구글 e북스가 올해 1분기 내 해외 기타 지역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중국은 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전자책 소비시장인 만큼 올해 하반기쯤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12월 말 기준 구글 e북스는 300만권의 전자책을 보유 중이며, 4000개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를 맺은 상태다.
현재 구글e북스는 미국 시장에서 전자책 한 권당 10~15달러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향후 현지에 걸맞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중국 전자책 시장 진출 후 수익 배분모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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