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전직 경찰 고위간부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이 전 국장은 지난 2008년 함바 운영에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함바 운영권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에게서 수원의 한 아파트 분양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국장은 “해당 아파트는 미분양 지역에 있으며 2004년 12월에 4순위로 당첨됐다. 계약금은 통장 돈과 대출받은 돈으로 내고, 중도금은 둘째 자식이 2년간 저축한 월급으로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씨와 몇 년 전에 만나 알고 지냈고 전화도 몇 번 주고받았지만 아파트는 그와 전혀 무관하다. 나는 떳떳하고 하나도 걸릴 게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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