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日 '타이거마스크' 기부 릴레이 전국 확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1-13 08: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만화 '타이거마스크'의 주인공 이름을 빌려 기부하는 현상이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거마스크의 주인공 다테 나오토(伊達直人)의 이름으로 고아원 등에 책과 가방 등을 남몰래 기부한 사례는 현재까지 230~280건에 달했다. 12일 하루에만 100건 이상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 '타이커마스크 현상'은 지난달 25일 군마현 마에바시 중앙아동상담소 출입구 앞에 다테 나오토의 이름으로 초등학생용 책가방 10개가 기부된 것이 일본인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전국으로 퍼졌다.

익명의 기부자들은 다테 나오토 외에도 만화 '거인의 별'의 주인공인 호시 류마(星飛雄馬)나 '내일의 조'의 주인공 야부키 조(矢吹丈) 등의 이름으로 선행을 베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은 "기부문화가 부족했던 일본에서 만화 주인공을 내세운 소박한 기부가 공감을 얻어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 "일본인들이 날로 심해지는 빈부격차에 대해 위기감을 느낀다는 증거"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