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대표는 "사측의 정리해고 명단 통보로 노사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공권력 행사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가 이뤄지면 한진중공업은 물론 지역 경제 전반이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부산지역 정치권과 부산시, 지역 상공계가 참여하는 사태 해결 논의 테이블을 구성하자"고 요구했다.
최인호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중재 노력에도 부산시와 사측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정리해고가 진행되면 한진중공업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범시민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위원장 권영대)도 이날 오후 채길용 위원장 등 한진중공업 노조 대표와 간담회를 하는 등 사태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권 위원장은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해결하기도 어렵고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노사 대회를 적극적으로 중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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