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3일 “민주당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연대 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가 제1야당이라고 우리의 힘을 보여주고자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오늘 4월 재보선에 대비해 야권 연대논의에 시동을 건 것.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주의와 민생·복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범국민 연대 및 야권연대를 위한 특위’를 처음으로 열어 4.27 재보선에서 야권 선거연대를 추진키로 재차 결의했다.
민주당은 또한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다른 야당 정책연구소와 함께 연합 정책.강령을 만들기 위한 논의에 착수키로 했다. 4대강 사업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등을 놓고 연대활동을 벌였던 `MB.한나라당 심판 제정당.시민단체 연석회의’를 `국민운동 기구‘로 재편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특위 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앞장서서 (다른 야당과) 역사적인 복지동맹을 추진해야 한다. 민주당의 기득권이 장애가 되면 언제든지 내려놓겠다”며 “야권연합이 대중적인 토대에 근거해서 승리하는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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