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회 '섬김이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직접 시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제3회 ‘섬김이 대상’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직접 포상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섬김이 대상’ 시상식에 참석, 수상자 및 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도 이천시 공무원 김재홍(공업 6급)씨 등 20명과 경북 구미시, 경기 남양주시 등 2개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섬김이 대상’이란 일선에서 묵묵히 국민을 섬기며 일하는 공직자들 가운데 고질적인 민원이나 국민 불편, 기업애로 사항을 해결하거나 투자유치 등에서 뛰어난 역할을 수행한 사람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현 정부 들어 처음 도입돼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됐다.
이날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김씨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제한받았던 지역 내 공장증설 문제를 객관적 자료 입증과 관계 부처 및 주민 설득을 통해 해결하고, 그 결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광주광역시 임곡동 주민 센터의 공무원 최영현(행정 6급)씨는 주택임대업자로부터 사기를 당한 세입자 800여세대에 대해 중개업자의 위법행위를 입증, 배상을 받도록 도와 포장을 받았다.
아울러 구미시와 남양주시는 각각 ‘기업사랑 운동본부’와 ‘기업(氣-UP) 사랑방’ 등을 설치, 기업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오찬에서 “우리가 세계와 경쟁에서 이기려면 기업이 그래야 하고 공직자들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중앙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집행은 일선 공무원들이다”며 “오늘 상을 받은 공직자들이 표상이 돼 다른 공직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기 바란다”고 거듭 격려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가 나아지는 흐름이 서민에게까지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함께 애쓰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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