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자이'의 조경관리시스템이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11 세계 조경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양주 자이가 대상을 받은 이후 4년 만이다.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매년 조경계획과 조경설계, 조경관리 분야의 출품작을 심사해 9개 내외의 우수 작품을 선발한다.
일산 자이는 제로 가든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주거공간을 위한 탄소 저감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지 내에는 전기자동차, 태양광 가로등,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 친환경 저에너지 시설이 설치·운영되고 탄소 흡수능력이 뛰어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같은 환경정화 수종이 심어졌다.
GS건설 임충희 주택사업본부장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조경대회에서 국내 공동주택으로는 최초로 두번씩이나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계속 국내 아파트 조경기술이 세계 조경트렌트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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