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에 따르면 27일 아이치(愛知)현의 한 양계장에서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아이치현은 해당 양계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 15만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Km 이내의 양계농가 44곳에서 기르고 있는 닭 260만 마리와 달걀의 이동을 금지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가고시마(鹿兒島)현, 미야자키(宮崎)현에 이어 아이치현에서도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 최대 양계지역인 가고시마현에서는 지난 25일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언론은 두루미 월동지로 유명한 가고시마현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두루미가 잇따라 발견된 사실에 주목해 두루미가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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