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위례신도시 내에 있는 군 골프장인 남성대 골프장의 대체 골프장으로 ‘여주 그랜드CC’를 확정하고 최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LH는 그동안 수도권의 3~4곳의 골프장을 놓고 매입을 저울질 해왔으며 최종적으로 회원권 이전 부담이 없는 여주 그랜드CC를 낙점했다. 인수금액은 1390억원선이며 지난달 말 국방부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남성대 대체 골프장이 마련됨에 따라 위례신도시에서 남성대 골프장 부지 A1-13, A1-16 2개 블록에 들어설 시범지구 아파트 본청약도 차질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안에 민간아파트가 들어설 공공택지 선수공급도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는 이달 중 곧바로 위례신도시에 대한 문화재 조사에 착수하고, 이달 말 남성대 골프장을 폐쇄한 뒤 본격적인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범지구 2개 블록에는 총 2949가구가 건설되고 지난해 3월 235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에 이어 오는 6월에는 사전예약에서 제외된 599가구와 부적격 물량(미정), 사전예약 포기자 물량 등을 합해 본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기준 3.3㎡당 1190만~1280만원 선으로 지난 2월 본청약에 들어간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본청약 분양가(3.3㎡당 924만~1056만원)보다 높다.
국토부와 LH는 위례신도시의 최종 분양가도 보상가 조정 등으로 사전예약때보다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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