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저우, 추가 주택 구매제한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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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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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부동산 투기 1번지로 꼽히는 저장성 원저우 시에서도 최근 주택 구매제한령 추가 조치를 발표해 주택시장 옥죄기에 들어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저우시는 해당 도시 시민의 주택 구매를 한 채로 제한하고 추가로 구매할 경우 방산증(房産證·부동산 소유권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주택 구매제한령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원저우시 주민가구 및 원저우시 호적은 없지만 1년 이상 원저우시에 세금 혹은 사회보험금을 납부해온 가구의 주택 구매를 한 채로 제한했다.

또한 이미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원저우시 주민 혹은 1년 이상 원저우시에 세금 혹은 사회보험금을 납부했다는 증명이 없는 가구에 한해 주택 구매를 제한했다.

이를 위배할 경우에는 주택을 구매하더라도 방산증을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원저우시는 중국 전역에서 주택 투기가 가장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원저우시 집값은 이미 1㎡ 당 8만~9만 위안으로 최근 주택 시장 억제조치에도 불구하고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원저우시 정부에도 주민들의 주거 마련 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이 같은 추가 조치를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원저우시는 올해 서민용 주택인 보장성주택 총 9960채(총 면적 87만㎡)를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보장성 주택 건설 사업 참여를 늘리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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