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유념해 우리나라에서도 지진 재난 가능성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까운 이웃이 어려움과 곤경에 처했을 때 서로 위로하고 돕는 것을 전통적 미덕이자 도리로 여겨왔다”며 우리 교민과 국민의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일본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중 이뤄진 대규모 유전개발 사업 참여 계약과 관련, “향후 안정적인 석유 공급원을 확보하는데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급등과 물가불안으로 국민 생활이 불편해져 총리로서 안타깝다”며 “에너지 문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반복돼 온 측면이 있는 만큼 일시적인 처방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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