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특수차량 '유니목'의 제설작업 모습. (사진= 다임러트럭코리아 제공) |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최근 강원 지역 관공서의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맞춤식으로 제작돼 수입되는 차량 특성상 수령까지는 약 7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처럼 유니목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겨울 강원지역에 두차례나 1.5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유래없는 폭설로 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피해규모만 190억원으로 집계된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이 완전히 파묻히고 도로가 사라지며 일반 차량으로는 제설이 불가능했으며 ‘유니목’만이 독보적인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관공서에 판매된 유니목은 476대다.
박현주 다임러트럭 유니목 영업책임 이사는 “폭설 때마다 유니목의 성능이 주목받으며 각 지자체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더욱이 본사 차원에서 직접 판매하기 시작한 만큼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목은 산악 등 험난한 지형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 다목적 특수차량으로 제설작업은 물론 터널청소, 가로수 정비, 가드레일 청소, 고압살수, 산불진화 등에 사용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