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상선 지분 우리에게 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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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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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4일 “현대상선 지분이 우리에게 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 추도식 및 추모음악회에서 현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현대상선 지분 매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현 회장은 “오늘은 범 현대가가 공존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면서 “아직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화해 제의를 받은 적은 없지만,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의 화해 조건은 현대상선 지분을 넘겨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현 회장과 정몽구 회장은 직접 대면하기 못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리셉션장에 있다가 현 회장이 오기 전에 박희태 국회의장, 김황식 국무총리 등과 함께 사진전이 열리는 세종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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