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는 16일 차기 중국 최고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 부주석이 중앙당교 기관지 학습시보(學習時報) 최근 호에 기고한 ‘관건은 실천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시 부주석은 문장에서 “일부 간부들이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업적을 쌓는 등의‘이미지 정치’에 급급해 인력과 재정을 축내고 있다“고 질책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쓸데없이 보고서만 산더미 같이 작성하고 회의를 자주 갖는 등의 전시행정이 끊이질 않아 당과 정부의 위신을 깎아 내리고 실제 업무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부주석은 "공허한 담론은 나라를 망치고 실천은 나라를 흥하게 했다는 말은 수천년 역사가 남긴 교훈"이라며 "실천은 지도 업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당의 사상노선의 근본 요구"라고 강조했다.
시 부주석은 일부 지방과 간부들이 당과 인민의 복지를 우선하는 대신 자신의 승진을 위해 형식주의에 치중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햇다.
그러면서 문제의 간부들이 실제 효율 대신 겉으로 드러나는 공적과 화려함을 추구함으로써 인민들을 지치게 하고 재정을 축내는 ‘이미지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있다고 질책했다.
시 부주석은 또한 간부들이 자기 임기 안에 성과를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접어야한다면서 한순간의 공과 명예를 탐하지 말고 기초를 쌓으며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지도 간부들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완비함으로써 실사구시하지 않는 간부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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