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노출과 인체 영향 “신속 조치하면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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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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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일본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1호기, 3호기, 2호기 폭발에 이은 4호기 폭발소식에 일본 국민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도 방사능 피폭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요오드-131과 세슘-137, 스트론튬-90 등 다양한 종류의 방사능 핵분열 생성물이 대기로 방출된다.

전문가들은 원전 폭발로 방사능에 노출될 경우 스트레스 장애, 불안 장애, 공포 장애, 우울증 장애, 자살 시도, 정신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급성효과에서부터 후세에 가서 나타날 수 있는 만성효과로 구분된다

급성효과의 경우 세기에 따라서 백혈구 감소, 구토, 탈모, 손이 붉어지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만성효과의 경우 백혈병, 백내장, 수명단축, 재생불량성 빈혈, 유전적 장애와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골수암 등 기타 조직의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신속하게 조치하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웨이크포드 맨체스터 대학의 방사능 노출 분야의 전문가에 따르면 방사능에 노출됐다 하더라도 재빨리 조치를 취하면 대부분 중요한 건강상의 문제는 막을 수 있다.

2007년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권고에 따르면 개인의 사망확률은 피폭한 특정 부위, 조사된 체적 및 선량 준위에 따라 결정된다.

방사능 피폭에 가장 취약한 부위는 생식기관, 수정체, 골수로 적은 양이 해당기관에 피폭되더라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방사능 피폭 사전 예방약으로는 요오드가 있다.

요오드는 피폭이 됐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투입하더라도 빠르게 방어하는 효과가 있으며 6시간 이내에 투입하면 주면 50%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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