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요오드-131과 세슘-137, 스트론튬-90 등 다양한 종류의 방사능 핵분열 생성물이 대기로 방출된다.
전문가들은 원전 폭발로 방사능에 노출될 경우 스트레스 장애, 불안 장애, 공포 장애, 우울증 장애, 자살 시도, 정신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급성효과에서부터 후세에 가서 나타날 수 있는 만성효과로 구분된다
급성효과의 경우 세기에 따라서 백혈구 감소, 구토, 탈모, 손이 붉어지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만성효과의 경우 백혈병, 백내장, 수명단축, 재생불량성 빈혈, 유전적 장애와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골수암 등 기타 조직의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신속하게 조치하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웨이크포드 맨체스터 대학의 방사능 노출 분야의 전문가에 따르면 방사능에 노출됐다 하더라도 재빨리 조치를 취하면 대부분 중요한 건강상의 문제는 막을 수 있다.
2007년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권고에 따르면 개인의 사망확률은 피폭한 특정 부위, 조사된 체적 및 선량 준위에 따라 결정된다.
방사능 피폭에 가장 취약한 부위는 생식기관, 수정체, 골수로 적은 양이 해당기관에 피폭되더라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방사능 피폭 사전 예방약으로는 요오드가 있다.
요오드는 피폭이 됐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투입하더라도 빠르게 방어하는 효과가 있으며 6시간 이내에 투입하면 주면 50%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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