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생명' 추인엽의 '오아시스'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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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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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스갤러리 수 30일~4월 5일까지

'물 작가' 추인엽씨는 물의 형상을 통해 우주의 순환과 물의 생명력을 담아내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물 작가' 추인엽(49)이 30일부터 서울 관훈동 리더갤러리 수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 3년간 '샘'시리즈 일환으로 제작한 '오아시스' 연작 15점을 소개한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일본 오사카의 마사고 갤러리에서 전시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오아시스' 연작은 제목 그대로 사막 한 가운데 마르지 않은 샘을 보여준다. 둥근 화면에 물의 순환구조를 형상화 한 작품은 현대 도시의 번잡한 삶 속에 '생명의 터'를 환기시킨다.

작가는 "모든 생명체가 공유하는 오아시스를 통해 물에서 생명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구조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모래를 바탕으로 조형적으로 재현한 '물'은 마음의 눈으로, 직관의 눈으로 담아내 추상적이다. 일종의 과학적인 도표나 지도같기도 하고 물의 생애를 조감한 풍경같기도 해 초현실적인 분위기까지 풍긴다.

cosmic water-oasisG diameter 52cm mixed media(oil,acrylic, sand) on canvas 2010

작가는 그동안 흐르는 강과 폭포를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바다와 병행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추상적인 메시지로 강의 이미지를 둥글게 형상화해 물의 순환구조를 의도적으로 강조해왔다.

박영택 미술평론가는 전시 서문을 통해 "추인엽의 물 시리즈는 자연의 근본생성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동양적인 사유에서 본 물에 해당한다"며 "작가의 물에 대한 탐구는 자연의 근원에 대한 탐구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생명회복에 대한 본원의 노력"이라고 밝혔다.

작품은 단순히 물의 흐름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 물의 순환하는 장면, 물결이 일렁이거나 또는 원형으로 파문을 그리면서 흔들리는 물의 생명력이 꿈틀댄다.

원형으로 동심원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작품은 끝없이 이어지는 우주순환에 대해 새삼 느끼게 한다.

서울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그동안 10회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의 작품은 서울대학교 임상의학연구소, 송은문화재단, 분당 서울대학병원, 국정원 경기지부, 군산컨트리클럽, 신도 종합건설 본사. 과천중앙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길음동 삼성 레미안 아파트등에 소장되어 있다. 
 전시는 4월 5일까지.(02)733-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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