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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se in the painting the painting in the house”, acrylic on canvas, 300x175 cm, 2008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독일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작가 변선영(44)이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6일부터 개인전을 열고 있다.
따뜻한 색감의 벽지를 배경으로 물건들이 가득 놓여진 집안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회화작품 18점을 선보인다.
'가치 중립적 부재'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 전시에는 3m크기 대작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중심과 주변이라고 하는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엿볼수 있는 자리다.
집속의 그림, 사물들의 재발견이다. 작품에는 동서양의 고전들이 모두 차용되어 있다. 서양화, 키치그림과 기하학적 벽지문양, 전단지와 팝아트그림이 실린 달력, 레이스와 미니멀한 소파천의 스프라이트무늬, 그리고 민화 등이 한 자리에서 숨 쉰다.
우열없이 한공간에 있지만, 실제 삶의 공간에선 주목받지 못하던 테이블보등 온갖 문양과 패턴들이 눈길을 끌어당긴다. 하나하나 마치 직접 레이스를 짜듯이, 인쇄하듯 꼼꼼히 그려낸 패턴들은 가구들보다 더 부각되고 있다.
과연, 우리삶에서 가치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다시 돌아볼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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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of V. (Lost Identity of Value)”, acrylic on canvas, 90x90 cm, 2010 |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작품은 삼성의료원,MONTBLANC COLLECTION,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한국민속촌미술관,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시립미술관등에 소장되어 있다. 전시는 5월22일까지. (02)-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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