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2단계 물량이 다음달 분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20일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2단계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초 청약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첫마을 2단계는 총 3576가구로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1㎡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로 구성된다.
LH는 첫마을 2단계 분양일정이 정해짐에 따라 오는 20일 정부과천청사, 22일 광화문 중앙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대상 분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LH는 이날 정부기관의 세종시로의 이주 일정, 세종시 추진 현황 등은 물론, 첫마을 1단계 분양 현황 및 파급효과, 대전·충청권의 부동산 시장 동향, 2단계 아파트의 특징과 장점, 공무원 특별공급비율, 공급 시기·유형·규모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첫마을 2단계는 1단계와 마찬가지로 금강 및 계룡산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규모가 1단계의 2배로서 단지중앙에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연계된 복합커뮤니센터가 배치된다. 특히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갖추고 있다.
더불어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최고의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며, 해당 건설사 주택 브랜드인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가 LH와 병행해 문주에 사용될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1단계 아파트 분양가격과 대전 등 인근시세를 고려하여 다음달 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되며, 2단계가 턴키사업이고 금융비용 및 인근지역 아파트 가격상승(대전지역 최근 5개월 9.1%상승)등을 감안할 때 1차 분양 때보다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자격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 가능하다. 지난 1차분양시에는 공급물량의 50%는 이전 기관 종사자에게 배분됐고, 나머지 50%는 기타 특별공급 및 일반인에게 돌아갔다. 동일순위의 청약경쟁이 있는 경우에는 지역우선이 적용됐다.
다만, 2단계에서는 최근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관심의 증대 및 조기정착의 필요성에 따라 이전기관종사자에 대한 특별공급물량이 종전 50%에서 60%로 확대되는 등 청약조건이 다소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LH 세종시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첫마을 1단계가 성공적으로 분양되면서 이주를 앞둔 공무원들의 첫마을 2단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2단계 분양관련 첫 설명회이고 민간택지보다 저렴한 분양가 등을 감안할 때 공무원들의 높은 관심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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