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항만배후부지에 제조업 기능 유치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인천항발전협의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배후물류단지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국회 박상은 의원(한.인천 중.동.옹진)은 “인천이 항만과 공항이 연계된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항만배후부지 기능 강화 및 활성화를 통한 항만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5년간 전국 평균 제조업 생산지수가 40% 증가하는 동안 인천은 11.7%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항만배후부지를 활용해 계측기, 자동차 및 전자부품, 목재산업 등 인천이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는 산업분야를 유치해 집중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902억원에 불과했던 인천지역 항만투자예산이 2009년 1165억원, 2010년 238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올해에도 1953억원 등이 투자되면 지난 4년간 인천항에 투자된 총예산이 1조 1667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하늘길과 바다길이 모두 열려있는 물류허브이자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인천을 물류도시 발전모델로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인천항의 배후물류단지 기능 활성화를 통해 국제적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배후부지를 경쟁력있는 제조산업단지로 집중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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