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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대성당, 종교·인종·세대 어우르는 문화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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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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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2011 문화축제’ 진행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이 5월 가정의 달 및 성모성월(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달)을 맞아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Together with U’라는 주제로 한 달 동안 ‘2011 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18일 오후 2시 명동대성당 범우관에서 명동대성당 문화축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명동대성당 문화예술분과 정연섭 프란치스코 지도신부, 박상희 기획단장, 이병관 문화예술분과위원장, 이도현 문화예술분과간사 그리고, 올해 공식적으로 창설된 문화축제기획단 임원들이 자리했다.

이날 박상희 기획단장은 “명동대성당 문화축제는 2005년 시작돼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의미가 더해져 명동일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렇게 기대와 축복 속에서 문화축제의 첫 간담회를 열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뜻 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연섭 프란치스코 지도신부는 “명동문화축제는 한국교회의 중심이자 보금자리로 우리 사회 약자들을 품어온 ‘어머니’같은 명동대성당이 기존의 존재 의미에 더해 문화의 허브가 되고 소통의 열린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열린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명동대성당의 문화축제는 다문화 가정센터 및 사회복지기관에 속해있는 소외된 이들에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음악회, 전시회 및 특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크리스오버 뮤지션 양방언과 소프라노 임선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참여한다.

또한 가톨릭신자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허윤진 신부와 노유자 수녀의 성모성월 특강, 가톨릭 마라톤 동호회와 함께하는 10km 마라톤 등이 준비돼 있다.

종교를 넘어 타종교에 대한 이해와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리빙라이브러리(5/8, 낮 12시)는 대화가 폭력을 없앤다는 취지로 또 한 번 열릴 예정이다. 영화감독 박신우, 뮤지션 전재덕, 허허당 스님, 기상캐스터 현인아, 영화평론가 유지나 교수 등이 함께한다.

한편 2011년 명동대성당 문화축제는 30일 저녁 8시. 서인국과 데프콘, JK김동욱 등의 출연진과 함께하는 전야제 ’젊음이여, 명동을 노래하자!’를 시작으로 양방언의 피아노 콘서트(5/10, 저녁8시), 신관웅의 ‘JAZZ, 명동을 사랑하다!’(5/13 저녁8시), 임선혜의 ‘희망나눔 콘서트;(5/18, 저녁8시), 노영심의 ‘5월의 피아노’(5/17, 저녁8시)의 순서로 진행된다.

모든 공연과 전시, 참여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자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www.mds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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