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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도 지도부 대거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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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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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중국은 내년이면 2002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제4세대 지도부가 퇴장하고,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대표로 새로운 10년을 이끌어나갈 제5세대 지도부가 등장한다.

새로운 지도부는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는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예정이다. 당대회에서 새로운 중앙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며, 중앙위원회는 제18대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을 선정하게 된다.

이미 공산당 서열1위인 중앙위원회 총서기로는 현임 후진타오 국가주석에 이어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후임자로 내정된 상태다. 시진핑 부주석은 2007년 공산당 서열 6위로 상무위원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10월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올라 차기 총서기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시진핑 부주석은 중국의 혁명원로인 시중쉰(習仲勛) 전 부총리의 아들로 화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도 대폭 물갈이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 서열 1위인 후진타오 국가주석, 우방궈(吳邦國•서열 2위)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서열 3위) 국무원 총리, 자칭린(賈慶林•서열 4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리창춘(李長春•서열 5위) 이데올로기 선전담당 상무위원, 허궈창(賀國强, 서열8위) 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저우융캉(周永康, 서열9위) 정법위원회 서기 등 정치국 상무위원은 모두 ‘연령 제한(선출 당시 만 68세)’에 걸려 물러날 예정이다. 9명의 상무위원중 7명이 바뀌면서 중국의 지도부는 새로운 모습으로 일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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