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 갑부 순위 7위에 오른 중국계 여성 다이슈리. |
올해 영국 여성 갑부 순위에 중국계 여성이 7위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8일 발표한 ‘2010년 영국 여성갑부 순위’에서 중국계 여성 다이슈리(戴秀麗 영문명 Xiuli Hawken)가 총 자산 10억6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9000억원)로 7위에 올랐다.
이 신문은 올해로 48세인 다이슈리는 중국 부동산에 투자해 거금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다이슈리가 지난 1994년 창립한 부동산 업체는 현재 홍콩에 상장돼 있다.
영국 BBC도 홍콩 매체를 인용해 다이슈리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얼빈에서 태어난 다이슈리는 헤이룽장대 졸업 후 언론 매체 두 곳에서 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영국인 교사와 결혼해 영국으로 이민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과거 지하 방공호로 사용됐던 공간을 지하 쇼핑센터로 개조해 갑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