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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RS, K-GAAP와의 비교가능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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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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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금융전문회사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재무제표만 공시할 경우 기존 기업회계기준(K-GAAP) 적용 재무제표와의 비교가능성이 저하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이수민 한신정평가 기업평가 7팀 책임연구원이 7일 발표한 ‘K-IFRS 최초적용에 따른 영향 분석 - 여신금융업’에 따르면 정형화된 재무제표 양식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 K-IFRS의 일반적 특성을 감안할 때 회사 간 회계정보의 통일성 저하로 재무정보이용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

K-IFRS을 적용한 신용카드사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은 K-GAPP 기준과 비교 시 약 4698억 원(3.2%) 증가, 당기순이익은 약 1141억 원(4.2%)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할부 및 리스사의 경우 같은 시기 자기자본은 약 1065억 원(2.0%), 당기순이익은 약 814억 원(9.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K-IFRS 적용 효과를 여전사의 실질적 자본완충력이나 수익성 개선이 아닌 대손충당금 설정의 발생손실기준 적용, 회계적 인식기준 변경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K-IFRS 적용 자체는 기본적으로 개별 여전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새로운 기준 도입 시 일부 재무지표의 변동이 예상돼 기존 평가지표와의 비교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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