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완바오(法制晩報)는 궈메이가 퇴역 항공모함인 아크로열 경매 입찰에 참가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궈메이 대주주인 황광위(黃光裕)는 아크로열을 세계 최대의 ‘움직이는 전시관’으로 만들어 레저 및 관광 상품 등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광위는 “항공모함 입찰에 참여한 것은 상업목적에 의한 것으로 궈메이 전체가 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입찰에 성공한다면 궈메이 신형 마케팅 방식의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 책임자인 자오치광(趙啓光)은 “회사 업무 확장에 필요한 시도”라며 “이를 세계 최대의 움직이는 전시관으로 만들어 첨단 체험관, 레저 활동공간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자오치광은 그러나 구체적 입찰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으며, 7월 중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에 경매에 나왔던 퇴역항공모함이 2000만위안(한화 약 32억 8000만원) 정도에 팔렸던 점과 궈메이의 작년 순이익이 19억 6200만위안인 점을 감안할 때 경쟁력이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이번입찰에는 궈메이 외에도 다수의 경쟁 응찰자가 나타나 궈메이의 최종 낙찰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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