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나 9조6311억 위안에 달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시장에서는 2분기 GDP 증가율이 1분기 9.7%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허판(何帆)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부소장은 “향후 1~2년간 중국 GDP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미니 블로그에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은 분명 9.5% 이상, 높게는 10%에 달할 것”이라며 “설tk GDP가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이는 중국 경제가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다는 신호가 아니라 중국 경제가 거시경제 조절정책을 통해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루정웨이(魯政委) 싱은행(興業)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이 9.5%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2분기 비록 소비나 수출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지만 보장성 주택(서민용 임대주택), 농촌 수리건설 등에 대한 고정 투자항목의 증가세도 두드러져 이들이 상호 상쇄작용을 해 GDP는 안정적으로 9.5%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GDP 성장률이 2분기에도 1분기 9.7%를 뛰어넘어 지속적인 급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왕샤오광(王小廣) 국가행정학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1분기에 기록한 9.7%를 넘어서 10~10.2%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2분기 무역수지 흑자기록, 4~^월 중국 내 투자 급증이 2분기 GDP 성장률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타이롄허(華泰聯合)증권사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GDP가 동기 대비 9.8%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