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후 변화 문제를 담당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관리인 셰전화(解振華)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 17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에서 열린 '2011 글로벌 에코포럼'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부주임은 이날 “시범 프로젝트 이후 점진적으로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을 설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탄소배출권 시범 거래가 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선 발개위 기후변화사 쑨추이화(孫翠華) 부사장도 작년 10월 “향후 5년 안에 일부 산업 분야와 성(省)를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이 구상하는 탄소 거래 시범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해놓은 교토의정서 방식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와는 다르다고 쑨 부사장은 덧붙였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온실 가스 배출국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기준당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 감축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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