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추왕(環球網)은 바랴그호에 구명보트가 배치되고 공사에 쓰인 펜스가 철거되는 등 여러가지 증거들이 진수 임박을 암시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와함께 바랴그호에는 최근 중국인민해방군 여성군인들이 승선한 모습이 목격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바랴그호 개조의 지원 선박으로 추정되는 배의 갑판 위에 만국기가 내걸리고 수천명이 행사를 벌이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이 장면이 바랴그호 개조 완성에 따른 자축행사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다른 매체인 둥팡왕(東方網)은 바랴그호가 중국 해군 표준 도색 마무리에 들어가는 등 개조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은 빠르면 인민해방군 창립일인 8월 1일에, 늦어도 10월 1일 중국 건국 기념에는 진수식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홍콩상바오(香港商報)는 당초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은 7월 1일 항공모함 시험운항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8월 이후로 연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옛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로부터 미완성 항공모함인 바랴그호를 들여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개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랴그호는 최대 속력이 29노트이며 1960명의 승무원이 탈수 있고 항공기도 52대나 탑재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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