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 실적 레벨-업 단계 진입 목표가↑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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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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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삼영화학에 대해 실적 레벨-업(Level-up) 단계에 진입했다며 적정주가를 8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64% 증가한 85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회사 2011년 예상 영업이익 283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고 2009년과 2010년 각각 영업이익 106억원, 176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실적 개선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송동현 연구원은 “실적 레벨-업의 핵심축인 캐파시터 필름은 공급부족에 따라 2012년 상반기까지 주문이 완료된 가운데 판매 가격 인상, 박만 비중 증가로 평균 판매단가 상승효과가 2012년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8월 중국 대련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후막 공급량 일부를 중국에서 대체할 수 있어 국내 공장의 박막 생산령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 회사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11.7배는 소재관련 기업 최선호주인 후성과 일진머티리얼즈의 2011년 PER 평균 16.3배를 30% 할인해 산정했다”며 “ 캐파시터 필름 부문의 공급자 우위의 시장 환경과 높은 글로벌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타 소재 기업 대비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 것은 전방 산업 중 IT 비중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친환경차, 풍력ㆍ태양광 발전 인버터에 주로 사용되는 초박막 필름 공급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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