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대학생 교재비 부담 더는 '드림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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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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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대학생들의 교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교재를 서로 바꿔보는 ‘나눔 도서관’이 등장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드림 캠페인 ‘힘내라 대학생’ 프로젝트의 3번째 기획으로 ‘드림 도서관’을 서강대학교 엠마오관(B108호)에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힘내라 대학생 캠페인은 싸이월드 드림캠페인의 첫 주인공 김준 학생의 꿈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SK컴즈는 그동안 힘내라 대학생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에 산재돼 있는 장학재단의 장학금 DB를 구축하고 학년에 상관없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드림인턴십을 진행했다.

드림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50여일간 교재 기증과 도서관 기획 등의 활동을 벌여 서강대에서 첫 드림 도서관을 설립했다.

드림 도서관은 학생들과 기업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교재를 마련하고 기부를 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대출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교재 나눔 공간이다.

대출기간은 최대 120일로 한 한기 동안 빌릴 수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대출은 최대 3권으로 제한했다. 도서관의 운영은 서강대 총학생회에서 담당하게 된다.

드림 도서관의 장서는 서강대 학생들이 기부한 교재 580권권과 SK컴즈와 임직원들이 기부한 교재 100권, 싸이월드에서 기증한 330권, 인터파크도서에서 기증한 200권 등 총 1300권의 교재들로 채워졌다.

책에는 도서를 기부한 사람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소가 스티커로 부착돼 SNS를 통한 기부자-대여자의 네트워크 형성도 가능케했다.

김진영 싸이월드 드림캠페인 TF장은 “드림 도서관은 등록금과 생활비 등으로 인해 큰 부담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통해 서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됐다”며 “서강대를 시작으로 다른 학교로도 교재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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