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런닝맨 자막 오류 사과(프로그램 홈페이지). |
런닝맨 제작진이 자막오류를 공식 사과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제작진들은 20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자막실수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지난 주 방송된 61회 런닝맨 북경레이스편에서 만리장성의 길이를 8851km라고 표기한 것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입니다"라며"더욱 주위를 기울였어야 했다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에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부주의한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는 '런닝맨' 제작진이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런닝맨 북경레이스편에서는 '런닝맨' 제작진은 '만리장성 총 길이 8851km에 다다르는 인류의 유산'이라는 자막을 표기했다.
만리장성의 실제 길이는 5000~6000km이며,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고구려 성까지 만리장성을 포함시켜 8851km 길이라고 선전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만리장성을 8851km로 표기하는 것은 중국 동북공정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며 비난 했다.
런닝맨 자막 오류 사과에 네티즌들은 "앞으로 이런 실수는 없어야 한다","민족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일이다","이런 실수는 중국한테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니 앞으로는 꼭! 신경써주세요", "런닝맨 자막 보고 순간 놀랬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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