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결정, 길게 보면 양적완화안보다 낫다"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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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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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2일 9월 FOMC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결정은 좀 더 길게 본 선택이라며 지난해 실시한 2차 양적완화보다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FOMC는 2013년 중반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대책 이외에 4000억 달러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MBS 만기 자금을 재투자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희찬 연구원은 “잔존 만기 6~30년 국채를 4000억 달러어치 매입하고 연준이 보유한 잔존 만기 3개월~3년 국채를 동일한 금액만큼 매각하는 방식”이라며 “이 작업은 올해 10월부터 시작해서 2012년 6월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희찬 연구원은 “만기별 국채 매입 비중은 6~8년 32%, 8~10년 32%, 10~20년 4%, 20~30년 29%”이라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되면 연준이 보유한 국채의 평균 만기는 현재 75개월에서 2012년 말에는 100개월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장기 국채 유통 물량 감소에 따라 장기 국채 금리에 하락 압력 발생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경기 진작 효과가 어떠할 것이냐가 장기 국채 금리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기 국채 금리는 공급 물량 증가 효과가 있긴 하지만 경험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2013년 중반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되는 상황 하에서 이번 대책으로 크게 높아질 위험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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