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JW매리엇호텔에서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과 국내대륙붕 제6-1 해저광구 남부 및 중부지역에 대한 조광계약서를 체결했다.
국내대륙붕 제6-1 해저광구 남부지역은 대우인터(지분 70%, 한국석유공사 30%)가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부지역은 석유공사(지분 70%)와 STX에너지(지분 30%)가 공동운영하게 된다. 이들 광구에는 향후 4년간 1억3000만 달러(중부 6000만 달러·남부 70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해 2개공을 시추하게 된다.
이들 광구는 각각 1000만t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심부 사암층에서 가스가 발견될 경우 동해-1 가스전(400만t) 이상의 매장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부지역의 경우 기존 석유공사가 확인한 소규모 가스전(발견 잠재 자원량 기준 40만t)을 동해-1 가스전과 연계해 상업생산을 추진하게 돼 2018년 3월 종료 예정인 생산가능시기를 3년 연장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자원개발 전문 민간사인 대우인터와 STX에너지의 참여를 계기로 새로운 탐사 개념과 기술이 도입, 제2 또는 제3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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