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우남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두 116명의 현직 조합장 및 상임이사 자녀들이 지역농협에 취업했다.
농협에 취업한 자녀 중 9명을 제외한 107명은 부모와 같은 시,도 내의 조합에 채용됐다. 이중 18명(특별채용 4명 포함)은 자신의 부모가 있는 조합에 채용됐다.
이에대해 김우남 의원은 “보통 필기시험은 3배수 이상을 합격시켜 면접만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부모의 직위가 영향을을 미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며 “더욱이 24명은 면접 등으로만 선발되는 특채로 입사해는데 이 경우 직위가 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조합장 및 상임이사 자녀들의 조합입사와 농협대학 입학추천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고, 문제가 있다면 이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대학은 올해 100명을 선발했다. 이 중 67명은 조합이 추천하면 가점을 받고, 1차 전형 이후에는 100%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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