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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신재민에게 돈 줬지만 대가성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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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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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2003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10여억원을 줬다”며 “그러나 이 돈은 아무런 대가가 없었고 어떤 청탁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차량 사용비는 증거가 있지만 나머지는 현금으로 줬기 때문에 증거가 없다. 다만 돈 심부름을 한 사람은 한 명 있다"면서 "안국포럼 경비로 1억원 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신 차관에게)가끔 지원했고 2004년부터 주기적으로 지원했다"면서 "2009년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돈주는 것을 끊었다. 2009년 9월 검찰 수사를 받았으니까 2009년 8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지원했고 법인카드는 2009년 11월까지 신 전 차관이 썼고 그 이후 정지시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전 차관과 사이가 안 좋은 것이 아니다. 나는 신 전 차관을 고발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돈을 준 사실을 밝힌것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와보니 2조4000억원짜리 SLS그룹이 워크아웃돼 버렸다. 누가 왜 SLS그룹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진실을 밝혀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SLS 그룹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2차, 3차로 진실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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