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씨가 소유하고 있는 총기는 총 10정으로 그 중 일부는 가스분사기이며 나머지는 탄두가 나가도록 가스총을 불법 개조했다.
경찰은 영구아트 직원들로부터 넘겨 받은 총기를 총포기술안전협회에 의뢰해 불법 개조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심씨가 소유하고 있던 총기 10정 중 8정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심씨가 관할 강남경찰서에 안치해둔 총기를 확보한 상태”라며 “현재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총기의 개·변조 및 사용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구아트 직원들에 따르면 심씨는 재미 삼아 영구아트 직원들에게 비비탄을 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한 직원은 “(심씨가)‘10만원 줄 테니 누구 한 번 뛰어봐라’고 말한 후 뛰는 사람에게 총을 쐈다”며 “10~15미터 거리에서도 맞으면 뻘겋게 멍이 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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