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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노부부 음독 뒤 숨져‥신병비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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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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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36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박모(77)씨의 집에서 박씨와 박씨의 부인(69)이 제초제를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외손자(24)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도중 같은 날 모두 숨졌다.

박씨의 외손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려고 집에 들렀는데 할머니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할아버지는 구토를 하며 괴로워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부부가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매일 통증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 힘들어 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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