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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장방 사업 중 1/3은 ‘구덩이만 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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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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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주택및도시농촌건설부(주건부)가 10일 전국 서민용 저가주택인 보장방(保障房 보장성주택) 관련 통계를 공표해 지난 10월말 기준 보장방 착공 건수가 1000만채를 넘었다고 밝힌 가운데 이 중 3분의 1은 겨우 ‘구덩이만 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 11일 보도에 따르면 치지(齊驥) 주건부 부부장은 “보장방 건설 사업 3분의 1 가량이 아직 구덩이만 파 놓고 건설시공을 기다리고 있는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각 하급 부서에 보장방 주택 사업이 올해 안으로 기본 지반공사를 마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치 부부장은 “보장방 건설 사업 중 3분의 1은 연초부터 시공에 들어가 이미 구조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또 다른 3분의 1을 지반 공사를 끝내고 일부 건설에 들어간 상태, 그리고 나머지 3분의 1은 급하게 공사를 시작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구덩이만 파놓고 제대로 건설을 시작하지 않고 있는 일부 보장방 사업에 대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부터 5년간 3600만 채의 보장방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며 내년에는 자금난 등에 따라 올해보다 20% 정도 감소된 800만 채의 보장방이 착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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