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제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런 대규모 구조조정은 경제자유구역이 정치논리 등에 맞물려 당초에 과다 지정되고 이후 개발도 실효를 거두지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 주민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개발 가능성이 없는 향남·지곡지구 등 2곳은 전면적으로 지정을 해제하고 인주·포승·송악지구 등 3곳은 면적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 이로써 황해경제자유구역 크기는 지정당시 면적에 비해 71.3% 줄어든 3개 지구, 15.8㎢로 최종 조정됐다.
지경부는 이번 축소가 사업성 개선과 조기 개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토지이용계획 등 세부 개발계획 변경을 빨리 끝내고 개발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밖에 신규 투자가 확정된 기업과 학교 유치계획 반영을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첨단산업 클러스터·지식정보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송도지구내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천의과학대학 유치에 따른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 계획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개발이 곤란한 지역은 빼고 일부 개발 여력이 있는 곳은 추가하는 등의 능동적 대처를 위해 광양만권 신덕지구 해룡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안도 심의, 의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