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가 지난주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캐피털,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 관계자들과 담보 대출 만기를 2년에서 3년까지 늘리기로 협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가 대 은행 여신의 만기를 최장 3년으로 연장하면 경색돼 있는 은행간 자금시장에 숨통이 트일 수 있고, 은행들이 국채매입을 늘리거나 보유 국채를 비교적 장기간 보유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니크레딧 등 몇몇 은행들은 자금의 유동성을 위해 담보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ECB에게 권고했다. 유로 은행이 이번주 ECB로부터 차입한 자금이 5천억 유로를 넘어 지난 8월 이후 기록을 세웠다고 FT는 전했다.
ECB는 다음달 8일에 열리는 차기 정책이사회가 끝난 후 이 방안을 채택할 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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