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칭맥주는 다음 주 일주일간 주식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총칭맥주는 자회사인 충칭자천(重慶佳辰)생물공정공사가 오는 27일 치료용 B형간염백신과 관련한 공개 회의를 열것이라며 회의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오는 28일부터 12월2일까지 주식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주식매매는 회의 내용이 공개되는 5일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매매중단 발표가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24일 충칭맥주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량은 573만7900주에 달해 자금이 대거 몰렸다.
충칭자천생물공정공사의 B형간염백신은 이미 2기 임상실험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새로 개발한 백신은 만성 B형간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백신 연구 관련 회의 결과는 충칭 맥주의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충칭맥주는 지난해 11월 16일 주가가 79.68위안의 최고가를 찍은 후 계속 하락했다. 이후 70위안을 몇 차례 돌파하긴 했지만 최고가를 경신하지는 못했다. 때문에 이번 호재가 다시 한번 주가를 최고가로 끌어 올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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