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자인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10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 출전한다.
이 대회 성적으로 올해 세계랭킹이 확정되기 때문에 출전자 모두는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김자인은 현재 작년 8월 말부터 세계랭킹 1위를 달렸으나 지난 9월 미국 월드컵에 불참하면서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게 선두를 빼앗겼다.
현재 김자인은 세계랭킹 포인트 468.90으로 2위를 달리며 마르코비치(498.88점)를 추격하고 있어 역전극을 펼쳐질지 주목된다.
김자인은 최근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9차 대회에서 마르코비치를 제치고 단독 우승을 차지해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준비한다”며 “후회하지 않도록 멋지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드는 IFSC 난이도 규정에 따라 오르기 어렵게 구성한 인공암벽을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겨루는 스포츠등반의 한 종목이다.
김자인은 바르셀로나 월드컵이 끝나면 1주일 동안 스페인에서 야산 바위를 오르며 훈련하다가 귀국해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황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갈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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