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평가하면서 “두 나라 모두 내년 대통령선거 등 많은 변화와 도전을 앞둔 시점에 동포 출신인 최고의 외교 파트너를 만나게 됐다”며 김 대사를 환영했다.
김 대사는 “미국대사로 여기에 오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한미관계는 가치, 이익, 역사 공유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 국회에서) 통과됐다”면서 “한미간 경제관계는 이미 튼튼하지만 한미FTA가 이런 특별한 관계를 새롭고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는 협력의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은 (동북아) 지역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나라”라면서 “국제적 이슈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미국에 한국보다 더 나은 파트너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셉션에는 한나라당 박진 박순자 구상찬 김소남 안효대 유일호 이은재 조해진 최경희 의원, 민주당 김부겸 신낙균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각계 인사와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들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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