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FTA를 무기로 한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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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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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 출시 사진(제공=토요타자동차)

(켄터키주=미국,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엔고의 영향으로 한국 진출에 잠시 주춤했던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한·미 FTA체결을 계기로 미국 생산 자동차를 갖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조지타운에 있는 토요타 자동차 켄터키 공장의 사장인 윌버트 제임스는 6일(현지시각)인터뷰를 통해 “오는 2012년 1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일본 엔화 강세로 일본에서 한국에 수출하는 것보다 미국산 캠리를 한국에 수출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컨터키 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캠리 차량의 경우 이미 선적 되어 한국으로 운송중이다”며“ 내년 1월 18일 공개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캠리, 생산의 중심축 켄터키 공장

한국으로 토요타 자동차를 생산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켄터키 공장은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벤자 및 아발론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7,000 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켄터키 공장의 경우 미국 내 다른 토요타 생산 공장과 달리 일본 토요타의 품질통제(QC)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제품 생산의 불량률이 1%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 현장에 있는 팀원들의 역량으로 일본 토요타의 장인 정신을 되살려 일본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팀원이 부품이나 차량에서 어떠한 작은 문제라도 발견을 할 경우, 차량이 생산 라인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않게 라인을 정지시키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는 또 “토요타는 생산 과정에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알맞은 원자재, 부품이 사용되고 정확하게 장착되는 가 확인하고 있다”며 “본 과정은 생산 과정에서 팀원들이 시행하는 수천 가지의 엄밀한 검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요타 켄터키 공장(TMMK)과 토요타 미시시피 공장(TMMMS)의 스티브안젤로 회장은“토요타 자동차 켄터키 공장은 북미에서 가장 뛰어난 자동차 제조 공장에게 매년 주어지는 JD 파워의 골드 플랜트 퀄러티 어워드를 4회이상 수상했다”며“1990년 이 상이 탄생된 이래 토요타 켄터키 공장은 자동차 품질 ‘Top 3’에 6차례 랭크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켄터키 공장은 엔진 품질 부문에서 JD 파워가 수요하는 골드 플랜트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2006년에는 JD 파워가 주관하는 실버 플랜트 퀄리티 어워드를 수상한바 있다.

▲ 토요타 한국진출에 자신감

실제 토요타의 경우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태국의 홍수 여파로 부품공급이 원활치 않아 제품 생산이 일시 주춤했지만 일부 부품의 생산을 다변화 하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의 판매량은 7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판매량은 전년비 1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미국에서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이 실시된 이후 가장 좋은 월간 실적이다.

반면 일본 메이커인 혼다는 일본 지진 및 태국 홍수사태로 인한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월 미국 판매가 6% 감소한 가운데 7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토요타의 미국 컨테키 현지법인은 생산된 캠리 가운데 연간 6000대 규모를 한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캠리의 경우 현대의 쏘나타와 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하는 중형 세단이다.

현재 토요타는 1988년부터 미국산 자동차를 미국 외 다른 나라로 수출해왔고, 지금은 미국에서 생산된 연 10만대의 차량을 19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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